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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통합 CIO 체제로 전환…의사결정 간소화

  • 경제 | 2024-12-05 16:31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에 젊은 CEO 배치

SK스퀘어가 5일 '듀얼 CIO' 체제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 전환하는 내용의 2025년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K스퀘어
SK스퀘어가 5일 '듀얼 CIO' 체제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 전환하는 내용의 2025년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SK스퀘어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스퀘어가 기존 2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하나로 통합했다.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해 투자 효율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밸류업의 성공적 추진과 미래 투자 준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O/I(운영 개선) 기반의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듀얼 CIO' 체제를 하나의 조직인 'CIO·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로 통합 전환한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 실행력을 높이고, 투자·밸류업·수익 실현으로 이어지는 풀사이클을 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송재승 현 CIO가 투자 및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함께 담당한다.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가속화 하기 위해 정진명 MD(매니징 디렉터)를 새롭게 임원(직무 대행)으로 임명했다.

이날 SK스퀘어는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위한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또 투자회사로서 투자·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 담당에 최수진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젊고 역량 있는 최고경영자(CEO)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본원적 경쟁력 제고와 실행력을 강화했다.

1976년생 박태영 원스토어 CEO는 SK스퀘어 CIO 조직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특히 원스토어를 오랫동안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원스토어의 밸류업 중책을 맡게 됐다.

1974년생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CEO는 티맵모빌리티 출범 멤버로서 최고전략책임자(CSO) 경험을 살려, 티맵모빌리티를 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빠르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1969년생 김용직 FSK L&S CEO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SK온 출신의 구매·물류 전문가다. FSK L&S를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새 CEO들은 전임자보다 평균적으로 5세 젊고 해당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SK스퀘어는 지난달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전문가인 1977년생 유재욱 SK㈜ 투자분석2담당을 SK플래닛 신임 CEO로 선임한 바 있다. 유재욱 CEO는 SK플래닛의 미래 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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