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우려 더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4일 증시 운영 여부는 미정이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거래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증시를 운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4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개장 예정인 증시에 대해 "상황이 엄중해 지켜보고 있다. 장 운영 여부는 미정이며, 확정 시 재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시장도 우려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온라인 종목토론방,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상계엄이면 폭락 아니냐", "주식시장 휴장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령이 선포된 건 지난 1980년 5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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