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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후',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본상 수상

  • 경제 | 2024-12-03 10:19

균형 잡히면서도 정제된 럭셔리

LG생활건강이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 디자인으로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레드닷 본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 디자인으로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레드닷 본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LG생활건강은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로 세계 최고의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LG생활건강은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 출품한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THE WHOO Royal Art Gift Package)' 디자인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는 한국 궁중 건축과 공예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포장 상자, 보자기 가방, 복주머니 파우치 등으로 구성한 더후의 포장 서비스다. 다채로운 오방색(황색 청색 백색 적색 흑색)에서 영감을 얻은 색감으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면서 균형과 문화적 진정성을 추구하는 더후의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다.

전체적인 패키지는 단청과 오방색을 기반으로 한 소(素), 홍(紅), 옥(玉), 청(靑)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여기서 가장 바탕이 된 '소색'은 음양오행의 근간이 되는 색채로 표백되지 않은 자연 본연의 빛깔을 의미한다.

어떤 색상과도 조화를 이루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서 균형 잡히면서도 정제된 럭셔리를 상징한다. 또 더후 브랜드의 로고 태그에는 오방색을 적용해 전통 헤리티지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했다. 환경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접착을 최소화한 지기 구조로 박스를 개발했고 보자기와 복주머니는 일상 소품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과거의 유산과 클래식 함은 고유하고 영원한 것이라는 시각에서 한국 전통 궁중 예술을 재해석해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를 구현했다"며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의 아름다움을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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