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올겨울 PB·LB 패션 날았다…전년比 35%↑

고객 수요 반영, 최신 트렌드 반영 등 강점 효과

현대홈쇼핑이 올해 자체브랜드, 라이선스 브랜드의 10~11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우지수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홈쇼핑은 올해 10~11월 자체브랜드(PB)와 라이선스 브랜드(LB) 등 단독 패션 브랜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경기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품군인 패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홈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고 고객이 선호하는 의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단독 브랜드의 강점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PB '어반어라운드'는 지난 10월 출시 방송에서 방송 55분 동안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가을·겨울철 패션 방송 평균 매출액 대비 2배 이상 성과다.

현대홈쇼핑 PB '머티리얼랩'은 고객 반응을 다음 시즌 라인업에 바로 적용해 성공한 대표 사례다. 머티리얼랩 롱 슬리브 티셔츠는 첫 공개 방송에서 20분 만에 2억원 이상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내년에는 활동성 높은 40대 이상 고객 소비 성향을 반영해 운동복 등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PB, LB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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