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9만달러선 붕괴 우려도 제기…가격 회복세 지속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때 9만달러선까지 붕괴 우려가 제기됐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28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7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6355.6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656.22달러로 9.82%, 테더는 1달러로 0.17%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역대 최고점인 9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하락세로 전환, 지난 27일에는 9만1546달러를 기록하며 9만 달러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2주 넘게 이어진 트럼프발(發) 랠리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세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는 약72만800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현재 시세로 93조6400억원 규모로, 지난 4월 이후 최대 수치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끝나고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코인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54억 달러(7억5384억원) 규모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발표하는 등 기관이 비트코인을 매입 중"이라며 "이는 기관의 강력한 수요를 방증한다.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세가 강한 점도 비트코인이 상승할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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