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발행주식 1.7% 규모…주주 환원 정책
현대차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66만6000주(보통주 390만7000주·기타주 75만9000주)를 1조원에 매입하는 안을 의결했다. /현대차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1조원 규모 자기주식(자사주)을 매입한다.
현대차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66만6000주(보통주 390만7000주·기타주 75만9000주)를 1조원에 매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은 총발행주식 1.7% 수준이다.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3개월 이내다. 위탁기관 현대차증권을 통해 장내 매입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28일 2024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하며 '2024 현대차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서'를 공개했다. 향후 3년 동안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4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해 일부는 소각한다고 밝혔다.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 주주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팔았던 주식을 되사는 경우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고 주당순이익이 높아져 주가가 오른다.
현대차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취득한다고 설명했다. 1조원 중 7000억원은 주주가치 제고 목적, 3000억원은 주식 기준 보상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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