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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6290만원부터

  • 경제 | 2024-11-12 16:07

플래티넘·ST-라인 두 가지 트림 출시…이전 모델 대비 약 900만원 가격 인하

포드코리아가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의 신형 모델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 /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가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의 신형 모델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 /포드코리아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했다.

북미에서 1990년 첫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포드자동차의 첫 번째 4 도어 SUV 차량이자 대형 SUV 전성기를 연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포드코리아 설립 직후인 1996년 2세대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 이후 현 6세대에 이르기까지 연간 1만대 가까이 판매하며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19년 국내 출시된 6세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한층 대담해진 외관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실내 구성, 그리고 최신 디지털 시스템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존 '플래티넘'을 비롯해 국내 처음 도입되는 스포티 모델 'ST-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외관에서는 전면 그릴에 각 트림별로 유니크한 패턴을 반영해 고유의 개성을 표현하고, 넓어진 스키드플레이트와 에어커튼의 위치 조정으로 전면부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낮춰 시각적 안정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날렵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를 장착해 프론트 그릴 상단의 패널과 연결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고, LED 테일램프는 리프트게이트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구성해 가시성을 높였다.

ST-라인 트림은벌집 구조의 '글로스 프론트 그릴'로 모던함을 살렸고, 21인치 알로이 휠과 퍼포먼스 브레이크,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플래티넘은 20인치 휠과 고급스러운 배기구 디자인 등 세심한 변화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실내에서는 대시보드를 기존보다 전면 배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1열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했다. 여기에 ST-라인은 '2열 캡틴 시트'를 통해 동승자 탑승과 하차가 쉽고, 플래티넘은 2열 벤치 시트로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3열의 시트 폴딩 기능은 시트 컨트롤을 용이하게 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돕는다.

ST-라인은 빨간색의 스티칭과 블랙 오닉스 색상의 패브릭 마감재를 활용해 스포티함을 살렸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얼룩에 강한 '액티브X 시트'를 탑재했다. 플래티넘에는 센터 콘솔과 도어 패널, 대시보드 등 주요 공간에 모하비 더스크 색상의 가죽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미코 마이크로 타공 인서트 시트'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또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로 주행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센터 콘솔의 확대된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는 차량의 주행 환경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의 무선 연결도 지원하고, 센터 콘솔에 장착된 무선 충전 패드와 1열부터 3열까지 곳곳에 USB 단자를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운드 시스템은 B&O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고 통합 사운드 바를 탑재해 전면 대시보드에 통일감을 주었다. ST-라인에는 10개, 플래티넘 트림에는 14개의 고성능 스피커가 차량 내 최적의 위치에 배치돼 입체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에는 2.3L 에코부스트 I-4 엔진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제공한다. 사륜구동 플랫폼에 더불어 여섯 가지 주행 모드의 지형 관리 시스템(M)도 지원된다. 주행 환경과 노면 조건에 따라 △일반(Normal) △에코(Eco) △스포츠(Sport) △미끄러운 길(Slippery) △견인/끌기(Tow/Haul) △오프로드(Off-Road)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포드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코-파일럿360 어시스트 2.0'을 통해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차선 유지 시스템 등을 제공하며, 360도 카메라와 함께 운전자의 안전 주행을 돕는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익스플로러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25년 이상 수입 대형 SUV 대명사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성장에 기여한 모델"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일상의 모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가격은 ST-라인 6290만원, 플래티넘 6900만원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900만원가량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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