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주간사로 협약…인천항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 조성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진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의 주간사로서 공식 협약을 체결하며, 2027년 말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한진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주관하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의 사업 시행자로 선정돼 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진은 선광, E1, 고려해운, HMM과 함께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 5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본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은 2027년까지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은 2015년 1-1단계 개장을 시작으로, 이번 1-2단계에는 인천항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로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38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진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로 민자부두를 개시한 이후, 2016년 인천신항 1-1단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을 개장했고, 2020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 TEU를 돌파하는 성과를 보였다.
HJIT 외에도 부산신항에 위치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과 평택항에 자리 잡고 있는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인천신항과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인천글로벌물류센터(IGDC),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 (주)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OHLC) 등 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이 개장되면, 물동량 처리 능력이 크게 확보되어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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