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61%↓·S&P 0.28%↓·나스닥 0.3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시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257.59포인트) 하락한 4만1794.6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8%(16.11포인트) 내린 5712.6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59.93포인트) 하락한 1만8179.98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메그니피센트7(M7) 중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오는 8일 다우지수 편입이 예정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장중 지난 주말보다 2.63% 급등한 138.9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0.48%(0.65달러) 오른 136.05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40%(0.90달러) 내린 222.01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7%(1.91달러) 밀린 408.46달러, 알파벳은 1.20%(2.05달러) 하락한 169.24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1.09%(2.15달러) 내린 195.78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14%)6.48달러 하락한 560.68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M7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테슬라는 2.47%(6.14달러) 급락한 242.84달러로 미끄러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미 정보기술(IT) 업계의 트럼프 지지를 이끌면서 대선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 테슬라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가 초박빙 판세를 보이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관망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리스 후보가 공화당 텃밭인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후보를 눌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로 미국 대선 결과를 더욱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이에 비트코인과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투자)가 주춤하고 있다.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로런 굿윈은 "투자자들이 선거에서 누가 이길지에 대한 인식의 상대적으로 작은 변화에서 가격을 책정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준은 오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
투자자들은 기준금리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스몰컷(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그룹에 따르면 금리 거래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6%로 점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12월 예정된 석유 증산을 한 달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85%(1.98달러) 오른 배럴당 71.47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2.7%(1.98달러) 상승한 배럴당 75.08달러에 마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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