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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한앤코와 한온시스템 주식매매계약…포트폴리오 확장

  • 경제 | 2024-11-01 09:12

조현범 회장 "전기차 시대 굳건한 위치 확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31일 한온시스템 최대 주주 한앤코오토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31일 한온시스템 최대 주주 한앤코오토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한국앤컴퍼니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31일 한온시스템 최대 주주 한앤코오토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앤코오토홀딩스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 자회사다. 지난 5월 양측이 한온시스템 인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180여일 만이다.

양측은 본계약에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중국, 튀르키예, 멕시코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았다. 역외 보조금 규정(FSR) 등 해외 정부승인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구주와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는 마무리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확보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 시스템까지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자원·기술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원자래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를 결집한다는 구상이다.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조직문화도 융합한다.

한온시스템 인수는 조현범 회장 의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10년 동안 한온시스템을 지켜보며 인수를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이날 한국앤컴퍼니그룹·한온시스템 전체 임직원에 메일을 통해 융합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회사는 지주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서로 소통과 협력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듯 프로액티브 리더로 성장하자"라며 "양사 인력·경험 등 자산으로 전기차 시대에 그룹이 가장 굳건한 위치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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