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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타스만 글로벌 판매 10만대 목표"

  • 경제 | 2024-10-29 18:00

2024 제다 모터쇼 현장서 기자들과 인터뷰
"가격 구성 합리적으로 고민하겠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모터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모터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더팩트 | 사우디 제다=김태환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10만대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 책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송호성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모터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타스만의 점유율 목표는 4~5%대,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중형 픽업 트럭 시장 200만대 중 약 8만~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에서 타스만을 공개한 것에 대해 송 사장은 시장 성장성을 보고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타스만의 메인 시장이 호주, 중동, 한국인데 호주는 어떻게 보면 픽업시장이 이미 상당히 많이 성장 돼 있고 중동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많기에 이렇게 사우디에 와서 홍보를 하려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아흐메디 소우도디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담당 상무,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장수항 기아 아중동권역본부장 상무가 제다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더 기아 타스만'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왼쪽부터) 아흐메디 소우도디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담당 상무,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장수항 기아 아중동권역본부장 상무가 제다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더 기아 타스만'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가격 부문에서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너무 싸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새로운 플랫폼이고 신차다 보니, 일반 소비자들이 대형 SUV하고 이 픽업을(타스만) 잘 고민해서 살 수 있을 정 도의 가격을 내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 진출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송 사장은 "북미 시장은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할 경우 관세가 25%라 현지에서 생산해야 하는데, 미국은 주로 큰 사이즈 픽업이 대세라서 저희가 미드 사이즈 픽업으로 경험을 좀 더 쌓고 미국 시장을 좀 더 공부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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