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업 플랫폼 성과"…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KAI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07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 당기순이익 6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 28.3% 증가했다.
KAI는 매출총이익(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 증대와 사업별 손익 개선 활동 등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 활동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사업적으로는 국내 사업과 완제기 수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체 부품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 플랫폼 성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차세대 주력 기종 사업 안정적인 체계개발과 국내 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해외사업은 태국 T-50TH 납품과 폴란드로 납품 예정인 FA-50PL,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 진행률 진척, 이라크 CLS(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수행 등 영향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기체 구조물 매출은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전년 대비 8.1% 증가한 211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사업뿐만 아니라 최고급 중형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 등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안정적 성장을 보인다는 것이 KAI 설명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외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영업이익 상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납기 준수와 수출 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래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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