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조정 1년 7개월 만, 가맹점주 협의 거쳐 결정
맘스터치가 오는 24일 버거, 치킨, 사이드메뉴 가격을 최대 5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맘스터치 석수역 DT점 전경 /맘스터치
[더팩트|우지수 기자] 맘스터치는 오는 24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버거, 치킨, 사이드메뉴 등 총 62종이다. 인상폭은 버거 300원, 치킨 500원, 사이드 메뉴 100원이다.
이에 따라 '싸이버거'는 단품 기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인상된다. '후라이드치킨' 반 마리는 9400원에서 9900원, '케이준양념감자'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버거와 함께 대표 메뉴로 꼽히는 '빅싸이순살' 등 싸이순살치킨 메뉴와 탄산 음료를 비롯한 전체 음료는 가격 인상 없이 기존 판매가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상폭과 품목 등은 복수의 가맹점주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전반적인 판매가 조정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배달 플랫폼들의 수수료 인상에 따른 점주들의 수익성 악화와 인건비·공공요금 등 매장 운영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의 고른 상승으로 매장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해온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부득이하게 진행됐다"며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수익 개선에 힘쓰는 한편, 고객들에게도 보다 우수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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