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7%↑·S&P500 0.02%↓·나스닥 0.04%↑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161.35 포인트) 상승한 4만3239.0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1.00 포인트) 내린 5841.47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6.53 포인트) 오른 1만8373.61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전날보다 9.79% 상승한 20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0.89% 오른 136.93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브로드컴(2.65%), 마이크론테크놀로지(2.57%), 인텔(0.58%), AMD(0.08%)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클 그린 심플리파이 자산운용 수석전략가는 "빅테크 주식으로 재투자하는 것은 투자자가 그야말로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순항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144억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1만9000건 줄어든 수치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47%(0.35달러) 오른 74.5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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