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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생육부진…농식품부 "이달 말 공급량 확대"

  • 경제 | 2024-10-15 13:45

이달 말 김장 재료 수급안정대책 수립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말 김장 재료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한다. 급격한 기온 변화 등 이상 기상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생육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은 서울시 서초구 하나로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배추를 고르는 모습 /이새롬 기자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말 김장 재료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한다. 급격한 기온 변화 등 이상 기상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생육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은 서울시 서초구 하나로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배추를 고르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말 김장 재료 수급안정대책을 수립한다. 급격한 기온 변화 등 이상 기상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생육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5일 밝혔다.

8~9월 지속된 고온 영향과 9월 20일~21일 내린 집중호우로 배추를 비롯한 무, 상추, 깻잎 등 원예농산물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가격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배추는 8월 초부터 추석 이후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생육이 부진했다. 이로 인해 이달 중순까지는 출하량이 다소 적으나, 하순부터는 출하 지역이 경북, 충북 등으로 확대된다. 해당 지역 가을배추 작황도 초기 생육 부진을 극복하고 회복되는 추세에 있어 출하량도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전·평년보다 출하량이 줄어든 10월 중순까지는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시장 공급량을 늘리고, 김치·외식업체 등의 공급부족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신선 배추를 수입·공급하고 있다"며 "주로 김치업체 소비가 많은 기간이지만 가정 소비가 꼭 필요한 소비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할인지원도 16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이 부진한 여름무는 이달 들어 적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철 사용되는 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1월부터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온에 의한 생육 부진과 주산지인 논산·익산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이 감소한 상추와 깻잎은 피해 농작물의 생육이 회복되는 10월 하순 이후에는 가격도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고, 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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