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7%·S&P500 0.77%·나스닥 0.87% 상승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뉴욕증시가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기업들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201.36포인트) 상승한 4만3065.22에 장을 마감, 사상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44.82포인트) 오른 5859.8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159.75포인트) 상승한 1만8502.6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마감, 이전 최고가인 지난 6월 18일 135.58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분기부터 양산되는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면 약 180% 상승했다.
애플(1.65%), 마이크로소프트(0.68%), 알파벳(1.05%) 등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거래일에 9%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날 다시 0.62%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보잉은 전세계 인력의 10%(약 1만7000개)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1.34%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예의주시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존슨앤존슨이 오는 15일,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16일 실적을 공개한다. 넷플릭스 등도 이번주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약 30곳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평균 5%가량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 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채권 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2% 넘게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수요 예측치 하향,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배럴당 73.83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0% 떨어진 배럴당 77.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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