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역전 현상 개선 위해 제도·시스템 강화"
김영섭 KT 대표가 8일 정보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5G 요금제보다 LTE 요금제의 단가가 비싼 '역전 현상'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섭 대표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 "5G 요금제와 LTE 요금제가 일정 구간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런 일이 절대로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수진 의원은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선택약정할인제도 중 24개월 약정이 12개월 약정과 혜택은 동일하지만 중도해지 위약금이 더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KT는 선택약정에 대한 고지가 소비자에게 전혀 돼 있지 않다"며 "약관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섭 대표는 "약관 제도 변경은 정부와 협의를 추가로 해야겠지만, 소비자가 약정제도로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조사하고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 사업부장과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 부문장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임봉호 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LTE 단말 고객에 대해서 기가바이트(GB)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소비자가 쓸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전체적으로 개편할 때 지적하신 부분을 잘 참고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수헌 부문장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역전현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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