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기업과 일본에서 열린 WSEW 참여…동성이에스 500만엔 규모 계약 체결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4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코트라(KOTRA), 5개 발전사와 협업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은 18개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SEW)에 참여, 비즈니스 미팅 상담부스 및 협력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일본의 주요 설계·조달·시공(EPC) 회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협력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협력중소기업인 동성이에스는 이번에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인 나가세산업과의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500만엔 규모의 초기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일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면 앞으로 약 5000만엔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SEW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대거 방문해 다양한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와 기업을 이어주는 에너지 비즈니스 장으로써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한수원은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및 국내 학계전문가와 함께 일본 에너지 시장 현황, 전력기자재 납품 노하우, 한일 기업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중소기업이 일본에너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수원은 일본에 이어 올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다시한번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시작개척단 파견한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중소기업이 더 많은 수출 성과를 거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수요자 맞춤형 밸류업(Value-Up)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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