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디지털 생산도 적용…연간 종이 도면 60만매·공수 45% 절감
삼성중공업이 선박 건조 작업에 종이 도면이 아닌 '3D 디지털 생산도면'을 활용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모든 선박 건조 작업에 '3D 디지털 생산 도면'을 전면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도면 적용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선박 설계부터 제작 과정에 걸쳐 필요하던 생산 도면과 검사 서류 등이 모두 사라지게 되며, 조선업계 최초 '100% 무(無) 도면 조선소'로 전환하게 된다.
종이 도면은 잦은 설계 변경, 도면 훼손이나 작업자의 도면 오독 발생으로 비용 손실과 공정 지연 발생이 나타날 수 있었다. 디지털 생산 도면을 활용하면 △선박 블록 구조와 기능의 직관적 확인 △설계와 생산간 실시간 소통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고 품질 저하는 방지할 수 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또 디지털 생산 도면 적용으로 연간 종이 생산 도면 60만매, 의장 설치도 기준 LNG 운반선 설계 공수(工數) 의 45%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중공업은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모바일 작업 환경 정착을 위해 2025년까지 태블릿 PC 3000대를 지급하고 작업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은 "3D 디지털 생산도 전면 적용은 조선업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전사적인 스마트 통합 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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