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레노르 칠레와 인증 상호 인정 협약
김현철 원장 "우리 제품 수출 적극 지원"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전기전자제품의 대(對) 칠레 수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발행하는 전기전자제품 공인 시험성적서가 칠레에서 인정받는다.
KTR는 23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글로벌 인증기관 레노르 칠레(LENOR Chile)와 KTR 성적서로 칠레 전기전자제품 안전 및 에너지 효율 인증 획득이 가능하도록 성적서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칠레에 전기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KTR의 공인 시험성적서로 칠레 전기안전 및 에너지효율 강제 인증제도(SEC)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칠레는 에어컨, 냉장고 등 지정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SEC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칠레 현지 지정시험소 시험성적서가 필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수출 기업이 칠레에서 인증 받기 위한 시간과 경비가 줄어들게 됐다.
KTR은 2017년 레노르 칠레와 업무협력 관계를 맺은 뒤 칠레 전기전자 안전 및 에너지효율 인증 관련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또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 있는 레노르 해외 지사들과도 잇따라 협력관계를 수립, 국내 전기전자제품 기업의 중남미 수출에 필수적인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칠레 전기전자제품 시장에서 인증마크는 제품 우수성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확인하는 척도로 활용된다"며 "좋은 품질과 효율성, 내구성을 갖춘 우리 제품의 수출을 도울 수 있도록 현지 기관과 교류를 더욱 활발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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