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자동차 수출은 4.3% 감소…전년 8월 대비 조업일수 하루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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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K 하이브리드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전용부두에서 완성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지난달 하이브리드차(HEV) 수출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2% 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다만 전체 자동차 수출은 4.3%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같은달보다 4.3% 줄어든 50억6600만 달러, 친환경차(승용)는 6.6% 감소한 16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3.5% 감소한 18억3700만달러에 그쳤다.
수출액은 줄었지만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8월 중 두번째로 많았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10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인 지난 4월(10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아울러 올해 1~8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474억3600만 달러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3% 높다.
지난달 생산량은 29만 대로 1년 전 대비 7.1% 줄었다. 기아 화성1공장(쏘렌토), 한국지엠 부평공장(트레일블레이저) 시설공사, 한국지엠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달 12만8000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작년 8월보다 1.9% 감소했다.
8월 내수 판매 상위 모델에는 1위 현대 쏘나타, 2위 현대 그랜저, 3위 기아 스포티지 등이 차지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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