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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방문한 교황, 의전 차량 '아이오닉 5'로 2박 3일 일정 소화

  • 경제 | 2024-09-13 13:51

싱가포르 이동 수단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 활용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 시각) 의전 차량인 현대 아이오닉5에 탑승해 싱가포르 국회의사당을 떠나면서 관계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 시각) 의전 차량인 현대 아이오닉5에 탑승해 싱가포르 국회의사당을 떠나면서 관계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싱가포르에서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5'를 탑승한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를 타고 현지에서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2일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 등 4개국을 총 12일에 걸쳐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한 현대 아이오닉5가 12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국회의사당을 떠나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한 현대 아이오닉5가 12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국회의사당을 떠나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순방이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해외 방문 중 최장이라는 점, 교황의 싱가포르 방문은 1986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처음이라는 점 등에서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싱가포르에서 머무는 2박 3일 동안 성 프랜시스 제이비어 수련원에서 예수회 회원들과의 비공개 모임,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참석, 싱가포르국립대 연설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했으며, 현지에서 이동 수단으로는 현대차 아이오닉 5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이 이용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만든 아이오닉 5 프레스티지 58킬로와트시(㎾h)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비는 1kWh당 약 6.6㎞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최대 주행거리는 약 380㎞(유럽 인증 기준)를 확보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교황이 인도네시아 순방 때 정부가 제공하려는 고급 방탄 세단 대신 현지에서 많이 이용되는 다목적차량(MPV)를 이용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생산하고 있는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약 1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져 2023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 시각) 의전 차량인 현대 아이오닉5에 탑승해 싱가포르 국립대학을 떠나면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 시각) 의전 차량인 현대 아이오닉5에 탑승해 싱가포르 국립대학을 떠나면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이곳은 현대차그룹이 지능형·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교황이 탄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HMGICS서 출고된 차량은 지난해 477대, 올해 8월까지 448대이며, 최근에는 전동화 세단 '아이오닉 6'를 추가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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