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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려워도 인재 확보 포기 못해…건설사 채용 고삐

  • 경제 | 2024-09-13 10:37

신입사원 공채 나선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DL이앤씨 등 수시·상시 채용도 활발


대형 건설사들이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건설경기 불황에도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시스
대형 건설사들이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건설경기 불황에도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 채용문이 열렸다.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 환경은 어려움에 빠졌지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로 인재 영입이 꼽히는 만큼, 힘들어도 채용문을 닫지 않고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건설사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취준생)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3일까지 2025년도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기졸업자·2025년 2월 졸업예정자다. 학점은 4.5점 만점 기준 3.0 이상이며, 어학은 TOEIC 70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120점 이상·OPIC IM2 이상이다. 영어권 해외대학 졸업예정자는 제외다.

지원서는 이달 23일까지 접수 받는다. 인적성(10월), 면접(11월~12월), 인턴십(내년 1월~3월) 전형을 거쳐 내년 3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토목, 건축·주택, 플랜트, 뉴에너지, 경영일반, 안전 등 총 6개 분야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25일까지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예정)자로서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지원자다. 모집공고일(지난 2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한 TOEIC, TOEIC SPEAKING 등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영어권 해외대학 졸업예정자는 제외다.

지원서는 이달 25일까지 접수 받는다. 서류전형, 역량검사전형(10월), 1∙2차 면접 전형(별도 안내)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모집분야는 플랜트, 건축, 자산, 안전품질, 지원부문, 구매 5개 분야에서 총 39개 직무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주요 건설사들 가운데 공개 채용이 아닌, 수시 채용을 통해 인재를 영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더팩트 DB
주요 건설사들 가운데 공개 채용이 아닌, 수시 채용을 통해 인재를 영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더팩트 DB

GS건설은 이달 29일까지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학사 졸업(예정)자로 내년 1월 초부터 근무가 가능한 지원자다.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취득한 TOEIC SPEAKING·OPIC 성적을 보유해야 하고 해외출장·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서는 이달 29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서류전형, 인적성검사(10월), 1차실무면접(11월), 2차임원면접 영어인터뷰(11월~12월초) 등을 거쳐 12월 중슨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시공, 사업·영업, 설계, 안전·품질, R&D, 경영지원 등 총 6개 분야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 E&A도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고, 현재 서류접수는 끝났다. 이 외에도 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등 여러 대형 건설사들은 수시·상시 채용을 통해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대형 건설사 중 한 곳에 지원서를 넣었다는 한 취업준비생은 "건설경기 전망이 계속 안 좋다는 소식이 많아, 올해 공개 채용이 없을 것이라는 걱정도 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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