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송전망 건설 시장 선도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CEO(왼쪽 네번째부터), 김동철 한국전 사장 등이 9일(현지 시간)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전력은 9일(현지 시간)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미국 전력 및 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Burns & McDonnell)과 미국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및 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전담반(TF)을 구성해 미국에서 신규 발주 예정인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의 제안서 작성과 계약 협상 등을 공동 추진한다.
한전은 변전예방진단시스템 및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 등 자체 보유한 전력 분야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국내 중전기 K-그리드 업체들과 미국 765kV 시장 동반 진출을 적극 추진해 K-그리드 수출동력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단 구상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로서, 전력망 R&D-건설-운영 등 전 주기에 걸쳐 핵심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한전이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에 직접 참여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CEO는 "미국 송배전분야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이 한전의 우수한 기술역량과 결합함으로써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2023년 기준 3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송전망 건설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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