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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 선선한 가을 문턱…전력수요 변동성 대비

  • 경제 | 2024-09-10 11:00

산업부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 실시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4일부터 11월 3일가지 총 51일간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실시한다. /더팩트 DB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4일부터 11월 3일가지 총 51일간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실시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가을을 앞두고 전력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가을철 전력 수요 변동성이 커 전력계통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51일간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실시한다.

산업부는 △선제적 안정화 조치 △전력계통 안정화에 비중앙설비 기여방안 △신재생e 감시·제어 성능 구비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전력 공급의 선제적 안정화를 위해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 조정 △석탄단지 운영 최소화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등을 추진한다. 또 △수요자원(DR) 활용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시간 조정 등도 시행한다.

또 전력 계통안정화 설비(계통안정화용 ESS)를 확대하고 고장수용 한계량을 높일 수 있는 제도(고객참여형 부하차단 제도) 운영 등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 비중앙발전기에 대한 출력제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력 계통안정화를 위해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대형발전기를 최대한 활용했으나 한계에 직면한 만큼, 대책기간 중 대형발전기뿐만 아니라 중소형발전기들도 전력계통 안정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급전지시 등도 검토한다.

아울러 신재생e 보급을 확대해나가면서 안정적으로 계통을 운영하기 위해 감시·제어장치 설치 의무화 확대, 설비 보급 지원 등의 방안을 검토해 추진한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하나로 연결돼 있는 우리나라 전력망 특성상 계통 안정화를 위해서는 계통에 연결돼 있는 모든 발전사업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여름철 최대수요를 경신한지 불과 한달도 안 되서 최저수요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도 전력수급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안정적으로 전력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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