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 수준으로 회귀
카카오가 9일 오전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 온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카카오가 52주 신저가를 다시 쓰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62%(550원) 내린 3만3450원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에는 3만29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9일 기록한 장중 3만3319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카카오는 지난 6일에도 장중 3만3850원으로 2거래일 내리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7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된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정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아울러 노사 갈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9일 사측에 교섭 결렬 공문을 발송하고 사내 게시판에 결렬 선언문을 게시했다. 지난 3일에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같은 시각 상장 계열사인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1.43% 내린 1만9960원, 카카오페이는 2.16% 하락한 2만2600원을 나타내며 동반 약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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