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임금 인상률 5.7% 잠정 합의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350만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호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추석을 앞두고 전 직원에게 350만원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6일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350만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따른 결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조4685억원으로,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739억원)에 근접하는 수치다.
이날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교섭을 진행해 올해 임금 인상률을 5.7%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합의를 통해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 연간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가족 의료비 지원책도 개선했다.
또한, 회사는 출산 축하금을 첫째와 둘째 각 100만원, 셋째부터는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대 1년 범위 내에서 남성 구성원들이 특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하고,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교육비와 주택자금 융자 지원을 확대해 저출생, 육아와 같은 사회적 난제 해결에 회사가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시대 글로벌 톱 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노사가 원팀으로 기업문화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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