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최대 5억원 연구비 후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경배과학재단이 올해부터 5년간 연구를 지원할 신진 과학자 2명을 선정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연구를 지원할 신진과학자로 박승열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이준용 연세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난 2016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기조로 매년 생명과학 분야 신진 생명과학자를 선정해 지원한다.
박 교수는 이번 지원을 통해 단백질 수송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인 골지체가 노화 과정에서 발생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과정을 밝혔다. 이 교수는 아버지의 만성 염증이 자식의 면역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올해까지 신진 생명과학자를 28명 선정했다. 이들은 5년 동안 매년 최대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생명과학 영역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서경배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진행한 증서 수여식에서 "이 세상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과학자들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새로 선정된 신진과학자분들을 환영하고, 재단의 과학자들이 초심을 기억해 더 나은 미래를 앞당기는 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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