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블레이드앤소울' 추억 되새겨
한국, 일본, 대만 출시 직후 인기 1위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호연'이 지난 28일 한국, 일본, 대만 지역에 출시됐다. 서비스 시작과 함께 아시아 3개 지역에서 앱 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 회사 측은 "경쟁보다 협력을 내세워 다중접속 고정문법을 벗어나도록 했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호연'에는 원작인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의 추억을 되새기는 배경과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60여 종 영웅 캐릭터는 고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 간 관계도 '인연' 콘텐츠로 엮어 스토리에 집중하게 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캐릭터 수집과 성장에 대한 부담은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메인 퀘스트를 통해 상당량의 영웅 뽑기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영웅 간 레벨과 아이템을 공유해 '호연' 핵심인 덱 빌딩에 집중할 수도 있게 했다. 60여 종 영웅들을 상황에 맞게 조합하는 식이다.
수많은 이용자가 같은 필드 위에서 플레이하는 다중접속 방식으로 개발됐지만 끊김이나 지연은 없다. 턴제와 필드 전투를 동시에 즐기는 '스위칭 플레이'도 대표 특징이다. 언제든 다른 모드의 상황을 확인하고 즉시 조작할 수 있어 두 가지 게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게 한다.
'호연'의 핵심 콘텐츠는 PvE로 구성됐다.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는 줄이고 협력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 결과 '호연'에서는 이야기를 즐기면서 1인 던전 싱글 네임드, 4~8명 이용자가 협력하는 파티 네임드 등 다양한 패턴을 갖춘 보스 몬스터와 마주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보스 공략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높은 캐릭터 스펙이 아닌 섬세한 조작과 다른 이용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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