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1%·다우지수 0.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진행한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 주가는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159.08포인트) 내린 4만1091.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33.62포인트) 하락한 559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198.79포인트) 내린 1만7556.0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 경계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 마감 후 나온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00억달러(약 40조1000억원), 주당순이익(EPS) 0.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LSEG는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 287억달러, EPS 0.64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이를 뛰어넘은 규모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에 대한 경계감에 정규장에서 2.10%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5%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0.78%), 애플(-0.68%), 메타 플랫폼스(-0.45%)의 주가도 모두 하락했으며, 테슬라와 아마존닷컴의 주가도 각각 1.65%,1.34%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며 "엔비디아는 장중 4% 가까이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저가 매수에 낙폭을 축소해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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