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엄마부대, 27일 서울 마포구서 이중근 회장 반대 집회
[더팩트|이중삼 기자]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선거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출마한 것을 두고 한 시민단체가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27일 나라사랑엄마부대는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 앞 인도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대한노인회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횡령·배임 혐의 징역 2년 6개월 실형, 경제사범 경력 이중근 회장 노인회장 자격 없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이중근 회장 사퇴하라"를 연신 외쳤다.
이날 나라사랑엄마부대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공명선거가 돼야 하는데, 이 선거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제17대 회장을 맡았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사퇴한 이 회장이 다시 후보로 나온 것도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회에 나오신 분들도 다 어르신이다. 집회를 열게 된 이유는 이중근 회장을 떨어뜨리고 다른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순히 범법자 이중근 회장이 대한노인회장이 되는 것이 용납이 안 돼 집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리고 있는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선거의 결과는 오후 2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회장 후보에는 김호일(현 대한노인회장), 이중근(부영그룹 회장), 오제세(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규택(현 노인복지청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총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번호는 오제세(1번), 이중근(2번), 김호일(3번), 이규택(4번) 순이다.
업계에 따르면 선거 당일, 공약 등 포부를 밝히는 10분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표순서는 김호일→이중근→오제세→이규택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의 투표권자는 약 292명 내외로 알려졌다. 최다 득표자가 회장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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