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4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 발표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사의 순이익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중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억원(5.8%) 증가했다.
다만, 자산건전성은 악화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69%로 전년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로 전년말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카드사 대손충당금 적립률(107.5%)은 전년 말 대비 소폭(2.4%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20.3%)은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전년 말(19.8%)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레버리지배율(5.4배)은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규제 한도는 8배 이하다.
상반기 169개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5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7억원(3.8%) 감소했다. 비카드 여전사의 연체율은 2.05%로 전년 말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9%이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에 따라 전년 말 대비 0.79%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30.5%)은 전년 말 대비 9.5%포인트 감소했으나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8.3%)은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규제비율(7%)을 웃돈 가운데, 전년 말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레버리지배율도 5.8배로 전년 말 대비 0.1배 하락하는 등 개선됐다.
금감원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대손충당금적립률과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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