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와 녹색금융 주제 컨퍼런스 개최
[더팩트|우지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국내 금융권이 저탄소 전환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이라고 27일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금감원)과 이화여자대학교가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에서 '녹색전환시대를 향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기후위기 대응 본격화로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2023년 4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의 연도별 감축목표를 제시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정책금융기관은 420조원, 민간금융회사는 283조원을 저탄소 전환 자금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감원도 '녹색여신 관리지침'을 마련해 금융회사가 기업들에게 탄소배출량 감축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과 이화여대는 미래금융, 녹색금융 등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주관해오고 있으며 이번이 6회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국·일본·홍콩의 금융감독당국과 해외 금융회사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감독정책과 주요 금융회사의 경영전략 등이 공유됐다.
김상협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컨퍼런스에서 "기후투자는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해 정부 재정만으로 충당할 수 없기에 민간 녹색금융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전환금융 지원전략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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