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아시아나항공 합병 공로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혁신도 이뤄내"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로부터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로부터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하계융합학술대회에서 제39회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받았다. 5회 조중훈 창업주와 22회 조양호 선대회장에 이어 3대가 이 상을 모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한국경영학회가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주는 상이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단으로 성장을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회장은 "수송보국 정신, 수송을 통해 조국에 보답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의지가 다시 빛난 것"이라며 "저와 한진그룹이 만들어 가는 길이 사회에 행복한 희망을 주는 길, 큰 항공기도 가볍게 비상할 활주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주도해 SAF(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확대하는 등 국제 항공업계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라며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에도 힘쓰며 혁신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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