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6%↓ 나스닥 0.21%↑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혼조 마감했다.
1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140.53 포인트) 내려간 3만9357.01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0%(0.23 포인트) 올라간 5344.39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35.31 포인트) 상승한 1만6780.61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엔비디아가 4% 급등했지만 혼조 양상을 보였다. 애플은 0.71%(1.54달러) 상승한 217.5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9%(0.79달러) 오른 406.8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은 0.84%(1.38달러) 내린 162.29달러, 아마존은 0.08%(0.14달러) 밀린 166.80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0.35%(1.82달러) 하락한 515.95달러, 테슬라는 1.26%(2.51달러) 밀린 197.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전망에 중동의 군사적 긴장 고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 잠수함 부대를 중동에 파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에서 전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에서 발표했듯 이란 혹은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또한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에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7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동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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