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계획 있는 기업 42.1%…지난해 대비 약 30%p 감소
'신입만 채용'은 15.8%에 불과
올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의 숫자와 채용 인력 규모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 없습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올해 하반기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의 숫자와 규모 모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 및 채용담당자 28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57.9%가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답했다.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42.1%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한 기업이 69.5%에 달했다. 미정이나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30.5%에 불과했다.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고용할 인원은 기업 1곳당 평균 10.9명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에는 하반기 기업 1곳 당 평균 12.7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불확실한 경기 여건으로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소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채용 사유 역시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 퇴사 인력에 대한 충원 목적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로 인한 인력 보충에 의한 채용은 45%로 집계됐다. 이어 △사업 확장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34.2%) △상반기 미채용 인력을 하반기에 채용(10.8%)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채용(8.3%) 순이었다.
채용할 직원의 유형은 '경력과 신입 모두 채용'이 56.7%로 가장 많았다. '경력직만 채용 예정'이라고 답한 곳은 27.5%였고, '신입만 채용'은 15.8%로 나타났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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