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3세 이상 직원 중 근속 10년 이상 대상
통상임금 32개월분,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 등 지원
비상경영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이 올해 8월 말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 /더팩트DB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비상경영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이 희망퇴직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면세업 위기 극복을 위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 '특별조기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022년 12월 대리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시행한 이후 두 번째다.
신청 대상은 만 43세 이상 중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직원 혹은 동일 직급 장기 체류자이다. 롯데면세점은 신청자에게 통상임금 32개월치와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직원에게는 자녀당(최대 3명 지원) 1000만원의 학자금도 추가 지원한다.
임금피크 대상자는 별도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다.
이번 특별 조기퇴직 프로그램은 최근 롯데면세점이 선언한 비상경영 체제 돌입의 일환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지난 7월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 △조직 슬림화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 등을 골자로 한 임직원 대상 메시지를 발표하며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내실을 도모하기 위해 특별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롯데면세 점 구성원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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