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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 돌입…'티메프 사태' 챙긴다

  • 경제 | 2024-07-31 11:29

김 위원장, 31일 공식 업무 시작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위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위한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31일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최근 금융권에 티몬·위메프 사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 수습을 위해 별도의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병환 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 위원장은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와 가계부채 대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굵직한 현안들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수습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전날 정무위는 티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의 티메프 관리 소홀을 문제 삼았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사라진 자금(판매대금)도 추적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티메프로부터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6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역시 티메프 판매대금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와 관련해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취임하는 김 위원장은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거시경제 정책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후 지난해 8월부터 거시경제 정책과 세제를 총괄하는 기재부 1차관을 맡았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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