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활동 확대하며 170만 팬덤 보유 캐릭터로 성장
올해 일본, 대만 등 라이선스 사업 확대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캐릭터인 '벨리곰'을 활용한 K-콘텐츠 수출에 속도를 낸다.
3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최근 SNS 채널이 발달하고 팬슈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캐릭터 IP시장이 1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태국에 벨리곰을 진출시킨데 이어 올해는 일본, 대만 등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말에는 영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 모바일 퍼즐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벨리곰은 지난 2022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 활동을 확대하며 170만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로 성장했다. 2022년 이후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에는 벨리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캐릭터 사업을 확대하며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와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이 대표적인 사례다. 벨리곰은 태국 진출 6개월 만에 현지 SNS 구독자 2만명을 확보했으며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CP그룹 등과 협업해 20여 종의 현지 라이선스 제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신규 국가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류 문화 선호도가 높고 문화 콘텐츠 시장 규모가 약 40조원에 달하는 대만 시장에 진출해 캐릭터 수요가 높은 수출시장을 발굴한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지난 4월 주식회사 롯데홀딩스와 벨리곰의 일본 활동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첫 공식 활동으로 지난 3~5일 일본 최대 규모 콘텐츠 박람회 '라이선싱 재팬 2024'에 롯데그룹 대표 캐릭터로 참여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라이선스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며 벨리곰 인지도를 높이고 팬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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