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번째 코스피 시장 상장사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산업용 특수 변압기 제조 업체 산일전기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2%대 상승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오후 1시 24분 기준 공모가(3만5000원) 대비 38.71%(1만3550원) 오른 4만8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최고가는 4만9200원, 최저가는 4만200원이다.
산일전기는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에 이은 올해 4번째 코스피 시장 상장사이며 사전 기업공개(IPO) 단계에서 이들과 함께 조 단위 대어로 여겨졌다.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와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와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미츠비시(TMEIC) 등이 주요 고객사다.
앞서 산일전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4000원~3만원)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423.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약 16조8815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산일전기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추가 생산시설 증설과 변압기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 대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산일전기의 신규 수주 전망이 밝다며 회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신규 수주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122.5%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수주잔고는 2300억원이며 올해 신규 수주는 4000억원 이상 가능할 전망이다"라며 "최근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변압기 교체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데이터센터향 변압기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동사의 지상변압기 신규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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