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브랜드 최초, 외국인 관광객 공략
[더팩트｜우지수 기자] CJ제일제당은 비비고가 가공식품 브랜드 최초로 면세점 내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비비고 단독 매장을 열었다. 올 연말까지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신라·신세계면세점에도 입점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면세점 매장은 명품과 화장품 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삼는 면세점 업계가 가공식품 브랜드에게 단독 매장을 내 준 첫 사례다. 최근 K-푸드 인기가 높아지는 데 집중해 글로벌 고객을 공략하기로 한 것이라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두 면세점 내 비비고 매장 매출액은 예상 대비 2배 높다.
CJ제일제당은 김, 김치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해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들 위주로 매대를 꾸렸다. 김밥김, 햇반 솥반 등으로 구성돼 직접 김밥을 만들 수 있는 '비비고 김밥키트'와 다양한 김치로 꾸린 '비비고 김치 선물세트' 등이다. 방탄소년단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도 판매해 관광객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보배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매니저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하기 전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꼭 들르는 장소로 비비고 매장을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 세계화를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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