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총괄, 연구개발 인사 단행…"시장 공략 박차"
[더팩트|우지수 기자] 한국콜마는 북미법인 총괄 대표를 선임하고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들을 배치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내년 초 미국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북미 법인의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고 글로벌 영업 수장을 영입했다. 북미 시장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고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콜마는 북미법인 'Kolmar Laboratories'와 미국법인 'Kolmar USA'의 총괄 대표이사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 글로벌 영업 총괄(GCCO)에는 필립 워너리를, 북미법인 총괄 연구개발 책임자(CSO)에는 조지 리베라를 임명했다.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R&D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
한국콜마 측은 "이번인사의 핵심은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허용철 북미법인 신임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ODM 사업 베테랑이다. 최근 북경콜마와 무석콜마 동사장을 역임하며 중국 사업 성장 기조를 이끌어냈다. 아모레퍼시픽 공장장과 코스비전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필립 워너리 글로벌 영업 총괄은 이탈리아 화장품 ODM기업 인터코스의 북미법인 CEO, 에스티로더 영국, 캐나다 대표를 지낸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다. 조지 리베라 북미법인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는 20여년 간 로레알 미국법인과 인터코스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서 R&D 업무를 담당했다. 최근 Kolmar USA 법인장을 맡고 공정,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박인기 상무는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미국 1공장과 현재 건립중인 제2공장 등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북미시장은 물론 추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북미 시장 공략에 대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며 "영업·생산·R&D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고, 북미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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