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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트럼프 피격에 국내 방산주 강세

  • 경제 | 2024-07-15 15:07

LIG넥스원 13%↑·현대로템 8%↑ 등 상승세

15일 국내 방산주들이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15일 국내 방산주들이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주요국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자, 국내 방산주들이 강세를 띠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9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20만6000원) 대비 13.59%(2만8000원) 상승한 2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4만1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로템도 전 거래일(3만9950원) 대비 8.26%(3300원) 오른 4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만4900원까지 뒤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3%), 풍산(3.14%)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산주의 강세는 총격 사건을 겪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방위산업의 성장을 전망하는 투심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지원 축소를 주장하고, 이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자체적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위비 증액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외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과 방산·우주 종목의 강세를 예상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중동 전쟁이 확산하는 동시에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 방산업체 실적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수출 파이프라인이 확대하는 등 하반기도 편안한 랠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업종 차별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방산·제약·에너지·원전 등에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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