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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4000만원 돌파

  • 경제 | 2024-07-15 11:51

수도권 평당 2706만4000원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견본주택에 방문한 예비수요자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4200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최지혜 기자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마련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견본주택에 방문한 예비수요자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4200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최지혜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평(3.3㎡)당 40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 가격은 1267만6000원으로 전월 1170만6000원 대비 8.28% 상승했다. 이를 평당으로 보면 4190만4000원으로 전월(3869만8000원)에 비해 32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국민평형 84㎡ 분양가의 경우 10억8000만원 수준이 된다.

HUG가 집계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의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다. 앞서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5월 전월 대비 0.54% 하락하며 15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당시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세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 물량이 줄어들며 발생한 '일시적 착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가를 집계한 결과 하락 전환 한 달 만에 분양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지난달 말 기준 약 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2151만원, 1777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더팩트 DB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지난달 말 기준 약 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2151만원, 1777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더팩트 DB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3916만원 △60㎡ 초과~85㎡ 이하 4140만2000원 △85㎡ 초과~102㎡ 이하 3950만1000원 △102㎡ 초과 5482만원이었다. 수요가 높은 중소형(60~85㎡) 아파트가 중대형(85~102㎡)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도 평당 2706만4000원으로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4.21% 올랐다. 인천과 경기지역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777만5000원, 2151만1000원으로, 서울 평균 분양가의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991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0.49%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평당 1472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0.80% 상승했다. 전국 단위로는 평당 1865만8000원으로 전월 대비 1.26% 상승했다.

한편 HUG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4291가구로 전년 동월(1만4436가구)대비 1%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7175가구다. 이 가운데 서울에는 총 1181가구가 분양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4230가구, 기타지방은 2886가구가 신규 공급됐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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