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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PI 호재에도 비트코인 8000만원대로 하락
CPI 예상치 밑돌았지만 반등세 이어가지 못해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960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그 외 가상자산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960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그 외 가상자산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시장 예상치 하회에도 80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12일 오전 10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0.80% 떨어진 8041만8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1.58% 하락한 8030만1000원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날 기대를 모았던 CPI 호재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6월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C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이다.

다만 CPI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이어가지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밤 CPI 발표 직후 8300만원대를 일시 회복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다시 반납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89% 하락한 434만2000원을, 빗썸에서는 2.27% 떨어진 433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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