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망 건설 프로젝트 주요 공급사로 참여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오른쪽)가 11일 파워링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대릴 로웰 파워링크 최고재무책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중공업이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한다.
효성중공업은 11일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 파워링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인 코퍼스트링2032의 주요 공급사로 참여하게 됐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개최에 맞춰 전체 발전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퀸즐랜드는 연간 300여일에 달하는 일조량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용이한 조건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년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도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즈를 잇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커넥트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글로벌 송전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즐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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