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24년 하반기 경영포럼' 개최
신한금융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문제의식 공유 및 가속화 전략 논의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전 임직원들에게 과정의 정당성, 고객 중심의 사고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이루자고 주문했다.
11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부서장 200여 명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하반기 경영포럼의 주제를 '디지털 혁신'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끊임 없는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조강연으로 시작한 오전 세션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업권의 냉정한 현실을 살펴보고 각 그룹사별 디지털 혁신 가속화 전략에 대해 발표 및 질의응답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오후 세션의 첫 순서는 '토스의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토스 이승건 대표의 특강이 진행됐다.
경영포럼의 연사로 경쟁사 CEO를 초청하는 것은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디지털 혁신을 위해 경쟁사라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본받고 배우자는 지론을 가진 진옥동 회장이 토스 이승건 대표에게 특강을 제안해 성사됐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기민하고 개방적인 조직문화 및 혁신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며 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파트너십의 사례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뒤이어 분임토의 시간에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도출을 위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 경영진과 부서장들은 지난달부터 사전 조별 모임을 통해 심도 있는 스터디를 진행해 왔다.
△업권의 디지털 전략 및 트렌드 분석 △적정한 디지털 투자 방안 △AI의 전략적 활용 및 변화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세부 논의를 통해 도출된 그룹 차원의 협업 과제를 지체 없이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진옥동 회장은 총평을 통해 "신한금융의 디지털 혁신은 고객중심 사고로부터 시작된다"며, "결국 우리의 성과는 고객에 이롭고 사회에 정의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업무에 임할 때 법규와 업무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과정의 정당성'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진 회장은 "혁신 선도기업들의 모습에서 받은 자극을 바탕으로 신한의 혁신 DNA를 다시 일깨우고, 불변의 법칙인 고객중심을 통해 '일류 신한'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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