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임단협 속도…실무 협의 진행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모비스 노사가 현대차에 이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잠정 합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모비스 노사가 현대차에 이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잠정 합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사는 이날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과 성과급 및 격려금 500%+1520만원, 핵심 경영 목표 달성 격려금 100%+11주, 글로벌 수주 확대 격려금 500만원+20주, 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등을 포함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현대모비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6000원, 성과급 350%+1500만원, 해외 수주 10조원 돌파 기념 100%+현대모비스 주식 25주 등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임단협과 별개로 오는 9월 말 직원 1인당 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년연장 안건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 방향을 논의한 뒤 내년 임단협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전날 현대차에 이어 이날 현대모비스 노사가 임단협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오는 10일과 11일 예고했던 부분파업도 유보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기아 노사도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노사는 지난 2일 임단협 상견례를 진행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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