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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노르웨이·스웨덴 찾아 자본시장 밸류업 모색

  • 경제 | 2024-07-08 11:38

12일까지 양국 재무부·국민연금·최대 금융그룹·기업·거래소 관계자 만나
"연금 선진국 사례 확인하고 시사점 탐구 좋은 기회"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CEO들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구성된 NPK 대표단이 노르웨이 오슬로와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아 자본시장 밸류업 선진사례를 탐구하고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더팩트 DB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CEO들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구성된 NPK 대표단이 노르웨이 오슬로와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아 자본시장 밸류업 선진사례를 탐구하고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찾아 한국의 자본시장 밸류업 방안을 모색한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업계 CEO들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 14명이 오는 12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와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NPK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연금 선진국으로 꼽힌 양국의 재무부와 국민연금, 최대 금융그룹, 거래소 등을 만나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선진사례를 탐구하고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표단은 우선 8일 첫 일정으로 노르웨이 증권협회와 북유럽 최대 금융그룹인 DNB를 방문해 노르딕 자본시장 현황과 오슬로 거래소의 핵심 투자 섹터를 점검한다. 이어진 북유럽 최대 채권 수탁기관인 노르딕 트러스트와 미팅에서는 금리 인하 예상 시기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꼽힌 하이일드펀드의 투자 현황과 전망을 살핀다.

이어 대표단은 노르웨이 국부펀드(NBMI) 정책을 수립하고 펀드를 관리하는 재무부 내 담당 책임자를 만나 국부펀드의 글로벌 투자 현황 점검하고 정부정책과 국부펀드의 시사점을 탐구할 예정이다.

기업 미팅도 일정에 포함됐다. 세계 2위 양식연어 생산업체인 살마(SalMar)를 찾아 환경위기에 대응하는 해양수산업과 식량산업의 전망을 점검하고, 에너지 전문 씽크탱크인 라이스타드 에너지를 방문해 탄소배출권과 신재생 에너지 시장 그리고 기관 투자자의 전략적 투자 방안에 대한 조언을 받을 계획이다.

스웨덴 일정에서는 스웨덴 국민연금(AP4)을 만나 투자철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투자전략에 대해 파악하고 한국시장과의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스웨덴 최고의 금융그룹이자 2040년까지 탄소제로 포트폴리오 달성을 목표로 하는 에스이비(SEB)를 만나 민간 시각의 거시 경제 전망과 지속 가능한 금융 등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 나스닥 스톡홀름과 스웨덴 증권협회를 찾아 기업공개(IPO) 시장, 선순환 구조의 증시 에코시스템의 시사점과 북유럽 금융시스템의 특징을 점검한다.

끝으로 스웨덴 재무부와 외교부를 함께 만나 복지선진국을 유지하는 금융시스템과 정책적 도전과제를 살피고 시사점을 탐구할 예정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NPK는 사상 유례없이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의 밸류업에 힘쓰고 있는 시기인 만큼 연금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들의 선진 사례들을 직접 확인하고 시사점을 탐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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