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시 허브 활용
5일 강원도 동해시청에서 열린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MOU' 협약식에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왼쪽)와 심규언 동해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자 강원 동해시와 손을 잡았다.
LS에코에너지는 5일 동해시와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항만배후단지 및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 구역으로 추진하는 송정동·나안동 일대(33.3만㎡) 투자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동해시는 기업이 입주하거나 물류 창고 등을 건설해 동해항을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동해시는 기업에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 동해사업장이 속한 해당 지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동해항을 희토류 물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확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S전선과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베트남과 호주 등 탈중국 공급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해시와 협력을 강화해 희토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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